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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벼락거지

흰 쌀밥에 계란말이와 매실 장아찌 정도만 먹으며 절약해 8억 원 가량을 모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지난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40대 일본인 남성이 이번에는 ‘슈퍼 엔저’ 현상을 한탄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투자에도 소질이 없어 오직 저축만으로 성실하게 돈을 모은 것이 자랑스러웠지만 ‘슈퍼 엔저’로 인해 ‘벼락거지’가 된 느낌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절대퇴사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남성은 지난달 28일 엑스(X)에 “이대로 엔저가 계속 진행되면 파이어족은 이제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21년간 무엇을 위해 열심히 (저축을) 해왔는지 (후회된다). 정말 무의미한 삶이었다. 비참하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16일 기준 조회수가 88만회에 달하는 등 ‘슈퍼 엔저’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